하와이는 따뜻하고 맑은 날씨와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는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와이에는 사실상 두 계절(여름과 겨울)뿐이라, 많은 사람이 평균 낮 기온이 78º(25.6º C)인 11월부터 4월 사이에 이곳을 여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날씨가 이렇게 따뜻하고 파도가 여전히 거대한 곳에서 휴가를 보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하와이의 유명한 빅 웨이브를 관람하면서 푸른 바다를 품은 골프 코스에서 하루 종일 골프를 즐길 수 있으니,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올해는 빅 웨이브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오아후 노스 쇼어 와이메아 베이에서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에디 아이카우 빅 웨이브 인비테이셔널이 개최되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오후에는 파도가 60피트에 달해 대회 31년 역사상 가장 큰 파도를 기록했습니다. 존 존 플로렌스는 그렉 롱, 켈리 슬레이터, 셰인 도리안 등 이 스포츠의 최고 스타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우승을 차지했으며, 해안을 따라 25,000명이 넘는 팬들이 줄을 지어 서서 그들을 응원했습니다.
존 존은 대회 마지막 날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 아침 어둠 속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곳에 왔는데, 길을 따라 주차한 수많은 사람의 열기에 압도되었습니다. 평생 이곳에 살았지만 이런 광경은 처음 봅니다. 사람들이 환호하는 해변을 걸을 때 그 열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런 대회에 참여해 본 적이 없는데, 제 인생 최고의 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목요일 오후 존 존은 12살 때부터 이 대회에 참가해 온 만큼, 역대 최연소로 '에디' 우승을 차지한 것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오아후 노스 쇼어만이 파도가 거세게 몰아치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빅 웨이브 인비테이셔널이 열린 같은 날, 코나 컨트리클럽 오션 코스에서도 하와이 빅 아일랜드의 거대한 파도가 연이어 몰아쳤습니다.
골프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으며, 파도가 바위에 부딪혀 티 박스와 페어웨이까지 넘쳐흐르는 광경은 장관이었습니다. 해안을 따라 걷거나 조깅하는 사람들은 거대한 바다 안개에 젖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사진을 찍어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고 눈길을 사로잡았던 풍경은 유명한 블로우홀이 그날 20피트 넘게 물을 뿜어낸 코스의 시그니처 홀인 파4 13번홀이었습니다.


